2008.07.14 평점

 

글쓰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 어렵고 힘든 작업인듯하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독후학습지를 하라는 숙제가 있었다. 그때부터 매일매일 책을 읽어주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동원하여 독후학습지를 하도록 가르쳤다. 그래서 어느 정도 그림도 따라 그리고 감상문을 쓰는가 하고 보면 엉뚱하게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의 엄마를 만났는데 이제 책을 많이 읽었으니 머리에 있는 책 내용과 감동을 끄집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한편이라도 쓰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번 방학에 내가 의도한 아이들의 독서감상문 쓰기 훈련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독서감상문, 넌 도대체 뭐니?’ 에서는 독서감상문의 정의를 알려주고 잘 쓰면 무엇이 좋은지도 알려준다.


‘부릉부릉 글쓰기 시동 걸기’ 아이들의 언어로 재미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글쓰기를 할 때 뼈다귀를 쓰고 그것을 바탕으로 살을 그리고 옷을 입힌다.

이렇게 차근차근 설명도 해주도 예시도 있어 아이가 따라 하기에 아주 쉽게 구성되어 있다.

친구 글도 엿볼 수 있게 소개해주고 직접 써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깔깔마녀의 한마디에서 중요한 점을 또 얘기해 준다. 글을 쓸때 서론 본론 결론이 있듯이 독서감상문을 쓸때도 생선머리, 생선몸통, 생선꼬리로 나눠 비유적으로 아주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튼튼 탄탄 기본기 쌓기’에서 깔깔마녀의 술술 써지는 비법은 느낌을 전달하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하나는 줄거리를 앞세우고 마지막에 감상을 곁들이는 방법과 줄거리를 쓰는 중간중간에 자신의 감상을 덧붙이는 경우를 알려준다.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에서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독서감상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일기형식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등

우리아이들에게 흥미롭게 독후활동을 하게 하기위해 정말 많은 자료들을 찾고 이웃에서 얻고 학교도서실로 달려가 모든 자료를 구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싫증나지 않게 하려고 직접 만들어서 주기도 했다.


‘알록달록 다른색깔, 다른 옷으로’ 에서는 책의 종류에 따라 감상문을 쓰는 방법을 달리하는 얘기다. 위인전일 때, 경제 책 일 때, 과학책 일 때, 문화 책 일 때, 미술책 일 때  등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글을 반짝반짝 빛나게’에서는 글의 시작 첫머리 쓰는 요령을 알려준다. 책을 읽게 된 동기나 이유, 독서습관이나 버릇을, 책을 처음 대했을 때의 느낌으로,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이나 생각으로, 책이나 지은이에 대한 소개로, 자신의 생활과 연관 지어서 시작한다.

그리고 글을 끝맺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알려준다.


‘깔깔마녀의 비법노트’에서는 독서감상문이 술술 써지는 13가지 독서 활동에 관하여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 부록에는 ‘원고지 쓰기와 교정부호 쓰기’가 있어 처음 쓰는 사람들도 아주 훌륭하게 잘 쓸 수 있다 .

이 책으로 이번 방학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아주 고맙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확실한 수학공식처럼 일목요연하게 알려주지 못해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이와 이 책을 더 많이 활용하여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겼으면 정말 좋겠다.

책을 읽기만 할 뿐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부모님, 아니 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모두 다 깔깔마녀를 따라 해보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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